작지만 큰 변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1가지 주방 아이디어

J. Kuhn J. Ku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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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미적, 실용적인 완성도는 스마트한 공간 활용 아이디어가 결정한다. 아무리 겉보기에 예쁘고 값 비싼 주방을 피팅하더라도, 다양하고 갯수도 많은 주방 용품들이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고 전체적인 작업 공간도 좁다면 작업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디자인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방 플래너들의 전문성은 이런 세심한 부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그들은 어디에, 어떻게, 무엇을 정리하고 맞춰 넣어야 공간은 더욱 넓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주방이 완성되는지를 알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주방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면, 플래너 없이 몇 가지 팁만을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소개할 것은 당신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11가지 주방 아이디어다. 지금 부터 하나씩 살펴보고 당신에게 딱 맞는 아이템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도록 하자.

1. 선반에 장착할 수 있는 양념 선반

사소한 듯 하지만 의외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정리하기 힘든 양념통. 크기가 작고 종류가 많은 양념통들은 주방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면서도 순식간에 인테리어를 망치는 골칫덩이가 되기도 한다. 

이 귀여운 금속 선반을 사용하면 당신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양념통만을 따로 정리할 수 있다. 자주 쓰지 않는 것은 문이 달린 수납장에 넣어 보관하고 이 것은 손에 닿기 쉬운 선반에 장착해 사용함으로써 조리대 공간을 소비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양념을 넣고 뺼 수 있다.

2. 잡아 뺄 수 있는 도마

요리는 여러 가지 재료를 손질하고, 담아내고, 또 분류해 가는 작업이 반복적으로 진행 된다. 꽤 넉넉한 조리 공간을 확보하더라도 중간 단계를 넘어서면 도마를 들고 식탁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재료를 손질해야 하는 문제가 자주 생기기 마련이다. 하물며 작은 주방은 어떠랴.

이 도마는 평소에는 조리대 속에 들어가 있다가 가볍게 손으로 잡아 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필요에 따라 넣고 뺄 수 있기 때문에 조리대는 조리대 대로, 주방 공간은 또 그대로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3. 모서리 서랍

모서리가 있는 주방은 두 면이 만나는 공간의 활용도가 아쉽다.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싱크대를 설치하고 아예 그 속을 비워놓는 경우가 많다. 

이 모서리형 선반은 싱크대를 선택의 여지 없이 꼭 거기에 설치할 필요도, 공간을 포기할 필요도 없도록 도와 준다. 앞 쪽 삼각형 만큼의 공백이 생기지만, 모서리 공간의 특징 상 뒤쪽이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아쉬울 것 없이 충분한 수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4. 벽에 조리도구를 꽂아놓을 수 있는 고리

가장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주방 도구들은 조리대에 붙어 있는 벽에 가볍게 꽂아넣어 효율성을 높여보도록 하자. 조리가 편리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칼과 가위를 꽂아 놓을 수 있어 안전하다. 뒤집개나 국자 등 음식을 가열할 때 쓰는 조리 도구는 가열 조리대 주변에 꽂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청소 용품을 분리,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

주방에는 주방 용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청소 도구나 세제, 약품 등도 주방에 보관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청소 용품을 주방 용품과 함께 보관할 수는 없는 법. 

사진에서는 싱크대 밑, 넓게 터 있는 곳에 청소 용품을 위한 수납장을 설치한 것을 볼 수 있다. 세제나 약품 등의 제품들이 대부분 높이가 높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관 통의 높이를 올리고, 용도 별로 분리할 수 있도록 하나씩 따로 걸어놓도록 했다. 용도 별로 한 통씩 손으로 빼낼 수도 있기 때문에 장소를 옮겨 청소를 할 때에도 아주 편리하다. 

6. 폭이 좁고 긴 공간에는? 맞춤형 서랍장

폭이 좁고 위로 길게 올라가는 틈새 공간. 여기에는 한 칸씩 잡아뺄 수 있는 선반을 여러 단으로 설치하는 것이 현명하다. 소스나, 가루, 면류, 잼, 통조림 등등 작고 실온에 오래 보관하는 식료품들을 깔끔하고 보기 좋기 보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제품은 독일의 부엌 제조 업체 Türkismühle에서 제작했다.

7. 공간 이중 활용하기.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식탁

별도의 다이닝룸이 없는 집. 작은 주방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해 보자. 

조리대에서 잡아 뺄 수 있는 이 식탁은 식사할 때만 빼서 사용하고 평소에는 다시 집어 넣어 주방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방과 다이닝룸, 거실을 하나의 공간에 모두 꾸려야 하는 소형 아파트의 경우에 더욱 유용한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10. 작고 콤팩트한 식탁

주방은 좁지만 앞서 소개한 잡아 뺼 수 있는 식탁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라면, 작고 콤팩트한 스타일의 식탁이 좋은 대안이 된다. 다만 최대 4인 구성의 가구에 적절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8. 벤치형 의자

식탁을 둘러싸고 있는 벤치형 의자는 낱개로 놓는 식탁 의자보가 더 적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 식사 공간을 구성하고 싶다면 활용해 볼 수 있다. 

컬러나 패턴을 입힐 경우 더 임팩트 있는 시각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심플한 디자인의 주방에 포인트로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조리대 추가로 설치하기

조리 공간이 부족하지만 주방 면적에는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주방 전체를 새로 피팅할 필요 없어 조리대만 추가로 배치하는 것이 최선이다. 조리대는 단조로운 디자인을 선택하고 기본적인 자재와 컬러만 맞춰준다면 이질감 없이 간단하게,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 새로운 주방을 완성할 수 있다.

11. 벽면에 수납장 짜넣기

주방에는 더 이상 여유 면적이 없고 수납 해야 할 물건은 아직 쌓여 있다면?

바닥이나 가구 안에 더이상 자리가 없다면, 마지막으로 벽면으로 눈을 돌여야 할 때이다. 벽면에 수납장을 짜 넣으면 기대 이상의 수납 공간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체크해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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