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력의 발코니 6가지 연출법

Jihyun Hwang Jihyun Hwang
A house on the cliff, studio_GAON studio_GAON Ter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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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집 안 공간이 있다면, 이는 발코니다. 아무래도 실외와 연결된 공간이기도 하지만 날씨에 따라 그 활용도가 매번 달라져 그만큼 날씨와 계절에 민감한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가온 봄을 충분히 즐기고 머지않아 다가올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발코니 디자인을 소개한다.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가 선보인 발코니 연출법에 주목해보자.

1. 에클레틱한 발코니 연출법

두 가지 이상의 스타일을 혼재시키는 인테리어 방법을 에클레틱 스타일이라 한다. 위 사진 속 발코니가 그렇다. 숲을 연상시키는 각기 다른 종류로 높이와 너비가 다양한 식물로 발코니의 주변을 둘러싸 트로피컬한 느낌을 담는다. 동시에 푹신하고 깔끔한 현대식 디자인의 가구를 두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 혼재한다. 포근하면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의 설렘이 잘 표현된 좋은 발코니 연출법이다. 무엇보다도 두 가지 이상의 스타일이 섞이면 다른 그 누구와의 공간과도 같지 않은 나만의 특별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공간을 꿈꾼다면 에클레틱한 발코니에 도전해보자. 브라질의 Esverd – Jardineria & Paisatgisme 에서 연출했다.

2. 모던한 발코니 연출법

Leaning House, PRAUD PRAUD Terrace

현대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국내 디자인 발코니다. 굴곡진 산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청평 강을 둔 자연 속 전원주택이다. 남의 시선이나 사생활 방해에 대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주변 여건 덕에 국내 보통의 주택보다 큰 발코니를 설계할 수 있었고, 시각적으로 전혀 막힘이 없는 말 그대로 열린 디자인을 선보인다. 오직 비나 눈으로부터 발코니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경사진 지붕을 둔 것 외에는 공간을 막지 않아 자연과 곧바로 연결되는 주택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큰 창을 두고 나무 데크를 바닥으로 설계한 모던 발코니다. 경치를 조망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공간으로 발코니를 활용하고 싶다면 참고하자. 국내 Praud 에서 설계했다.

3. 가벼운 활동이 가능한 발코니 연출법

발코니에 할애할 공간의 여유가 비교적 있는 편이라면 이번 발코니에 주목해보자.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타인과의 공간 공유 없이 오로지 나만이 즐길 수 있는 발코니다. 공간이 꽤 큰 데다가 바닥에 잔디를 심고 디딤돌로 동선을 따라 디자인해 편안한 운동을 즐길 수도 있고, 바깥을 바라보며 가벼운 산책도 가능한 발코니다. 또한 보통의 일률적인 직사각형 모양이 아니라 굴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설계된 발코니라 더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발코니이면서 정원의 느낌을 담는 매력이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인상 깊은 예로 국내 Studio_Gaon 에서 설계했다.

4. 다가구 주택의 발코니 연출법

Drewniane deski tarasowe, Kopp Kopp Terrace

보통 발코니는 특히나 다가구 주택의 경우 서로 간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벽을 두껍게 세우고 거리를 두는 게 일반적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폴란드의 발코니는 그런 점에서 무척 특별하다. 전체 건물을 두고 봤을 때 발코니가 시각적으로 차단하는 경치를 상당하다고 파악한 듯 발코니의 모든 난간을 유리로 처리해 시각적으로 열었다. 바닥은 일률적으로 밝은 체리나무색의 나무 바닥으로 처리해 유리로 만들어진 발코니 난간과 이루는 조화가 깔끔하다. 폴란드의Kopp 에서 설계했다. 

< Photograph : Kopp >

5. 현대적 감각의 발코니 연출법

발코니의 천장을 모두 막지 않고 끝 부분에 얇게 구멍을 내어 인상적인 음영 인테리어가 가해지게 설계된 모던한 발코니다. 빛과 그림자의 인테리어 효과는 생각보다 다이나믹해 공간을 풍부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난간은 유리로 처리했고 바닥은 차가운 느낌의 돌로 설계해 현대적인 느낌의 디자인이 돋보이게 완성됐다. 브라질의 REINACH MENDONCA ARQUITETOS 에서 연출했다.

6. 실내로 닫힌 발코니 연출법

위 사진 속 발코니는 발코니라 해서 무조건 실외에 노출되어 있어야 하는 것만은 아님을 보인 사례로 우크라이나의 Elizabath Studio 에서 설계했다. 전체 발코니의 톤을 흰색으로 맞추고 바닥과 조명설비를 통해 규칙적으로 검은색을 적용했다. 균형적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카페 같은 느낌이 드는 발코니로 완공되었다. 소파를 여러 방향으로 두어 각자 편한 곳에 앉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설계했고 길게 낸 창문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거나 햇볕을 받을 수 있게 설계한 실내 속 조용한 발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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