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한 휴식 공간, 안뜰이 숨어 있는 주택 10

Seulki Jo Seulki Jo
House in Higashimurayama, 石井秀樹建築設計事務所 石井秀樹建築設計事務所 Modern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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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뜰이란 건물에 둘러싸인 뜰 내지 마당을 일컫는다. 이러한 안뜰은 오픈형 정원에 비해 프라이버시가 잘 보장되기 때문에 타인의 방해 없이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안뜰은 그 형태에 따라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아름답게 꾸며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쁜 도시인들에게 안뜰은 가까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안식처와도 같은 곳이며, 아이들에게는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와 같은 곳이다. 만약 마당이 있는 주택을 설계할 계획이 있는 경우, 오픈형 정원보다는 안뜰을 디자인해 보는 게 어떨까. 그럼 이제부터 다양한 안뜰 인테리어를 함께 살펴보며, 안뜰만이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경험해 보자.

1. 녹음이 푸르른 안뜰

보통의 안뜰은 편평한 바닥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입체적인 느낌을 부여하기 어렵다. 그러나 프로젝트 안뜰은 바닥의 높이를 서로 다르게 설계함으로써 입체감이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높이가 낮은 중심 부분은 폭신한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하여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높이가 높은 가장자리는 푸르른 식물들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식물들 사이에 핀 하얀 꽃들은 공간에 싱그러움을 더한다. 이러한 구조로 안뜰을 설계하면 비록 집이지만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2. 앉아서 쉬어가는 안뜰

두 번째로 살펴볼 안뜰은 커다란 나무가 심긴 안뜰이다. 프로젝트 안뜰은 건물의 입구와 거실의 창문, 이 두 공간과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 동선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목재 데크로 계단을 만들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앉아서 쉬어갈 수 있다. 나아가, 여름이 되면 안뜰의 나뭇잎이 무성해져 나무 그늘이 생기므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을 피하고 싶은 경우, 이 안뜰을 참고해 보자.

3. 일광욕을 즐기는 안뜰

안뜰은 사방이 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천장은 뚫려 있기 때문에 햇빛이 그대로 들어온다. 그래서 일광욕을 하기에 아주 적절하다. 햇볕이 잘 드는 부분에 선베드를 놓고 누워보자. 일광욕은 비타민 D를 합성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또한 햇빛은 피부의 말초 신경을 확장 시키고 백혈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몸의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상처가 빨리 낫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4. 밤에 더 운치 있는 안뜰

환한 대낮의 안뜰은 반짝이는 햇살 덕에 별도의 장식이 없어도 아름답다. 하지만 밤의 안뜰은 어두컴컴하여 때론 무섭기까지 하다. 이럴 땐, 작은 조명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 여기서 조명은 아주 환한 것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안뜰에 벤치가 있는 경우, 벤치 주변에 조명을 설치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5. 노천탕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안뜰

때론 안뜰의 크기보다 위치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안뜰을 설계하면 비록 규모는 작을지라도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안뜰은 욕실과 다이닝 룸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안뜰을 중심으로 한 양쪽에 모두 커다란 유리창을 시공하여 안뜰을 내다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므로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경우, 노천탕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욕실 맞은 편에 위치한 다이닝 룸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도, 고급스런 야외 레스토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와 같이 당신도 안뜰의 위치를 현명하게 설계함으로써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길 바란다.

6. 아쿠아리움 같은 안뜰

만약 실내의 한 가운데를 통유리로 만들면 아쿠아리움의 모양과 비슷한 안뜰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안뜰은 별도의 데크나 테라스를 시공하지 않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은 없다. 하지만, 사진처럼 안뜰이 보이는 실내에 소파를 설치하면 아름다운 관상을 즐길 수 있다. 나아가 프로젝트 안뜰처럼 블랙 컬러의 유리 프레임을 선택하면 모던하고 심플한 심미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7. 폴딩 도어가 설치된 안뜰

酒井西の家, class class Garden

이번에 소개할 안뜰은 마치 실내와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이유는 폴딩 도어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벽면 전체에 폴딩 도어가 설치된 프로젝트 주택은 폴딩 도어를 열어두기만 해도 안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도 야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유리 대신 원목 폴딩 도어를 사용함으로써 안뜰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한 것 또한 이 집만의 포인트이다.

8. 울타리를 따라 들어선 안뜰

주택의 구조에 따라서 안뜰의 위치가 다 다르다. 만약 건물의 중앙에 안뜰을 설계할만한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 프로젝트 주택처럼 울타리를 따라 아기자기한 안뜰을 디자인해 보는 건 어떨까. 사실 울타리는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만약 울타리의 외장재를 목재로 덮는 경우 나무의 따뜻한 느낌을 통해 울타리의 차가운 느낌을 중화시킬 수 있다. 또한 보는 이에게도 철재 울타리보다는 목재 울타리가 심리적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시각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9. 거실 가득 자연을 물들인 안뜰

큰 주택에서만 안뜰이라는 공간을 설계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안뜰을 가질 수 있다. 사진 속 안뜰은 거실의 절반보다도 작지만 큰 나무를 심음으로써 거실 가득 자연으로 물들였다. 또한, 나무 주변을 목재 데크로 설치함으로써 거실에서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게다가 거실 창은 1.5층 높이로 확장하여 안뜰에 심긴 커다란 나무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

10. 아이들이 뛰노는 잔디밭 안뜰

여태까지 살펴 본 안뜰은 주로 목재 데크와 함께 시공된 안뜰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이 안뜰엔 꼭 목재 데크만 시공되어야 한다는 법이 없다. 만약 가정에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 데크보다는 흙이나 잔디를 직접 밟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는 게 어떨까. 물론 심미적인 측면에서는 흙보다 잔디가 아름답지만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것을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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