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실내를 갖춘 고풍스러운 벽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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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ham House, C7 architects C7 architects Moder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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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오래된 벽돌 주택이 현대식 생활에 맞추어 실외와 실내 모두 리모델링 한 C7아키텍츠(C7 Architects)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오면서 기존의 지저분하고 수리가 필요했던 부분을 고치고 실내를 현대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단장하였다. 새 공간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것은 오랜 고민과 함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즉, 인생의 전환점이 되며 또 다른 삶을 시작하게 되는 출발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가족의 미래까지 내다보며 정성을 다해 리모델링을 하였고 실내뿐 아니라 정돈된 정원과 화단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다. 화이트 색상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모던한 컨셉으로 장식한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자.

외관

기존의 건물 자체가 두 가지의 다른 벽돌로 지어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어울리는 밝은 색으로 창문과 지붕의 프레임을 장식하여 마치 놀이동산에 있는 장난감 집처럼 아기자기하고 깨끗한 외관이 완성되었다. 삼각형의 지붕이 대칭을 이루는 구조로 커다란 창문을 곳곳에 설치하여 비가 자주 내리고 반짝 해가 떴다가도 금새 또 구름이 몰려오는 영국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연광을 충분히 들어오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벽돌 건물과 어울리는 정원의 타일과 자갈이 있는 바닥은 사용과 유지를 편리하게 하였으며 정원 가장자리에는 초록의 잔디로 장식하였다.

주방

탁 트인 구조가 시원한 오픈형 주방이다. 하얀색상의 주방 가구와 벽면 인테리어에 옅은 회색의 소품과 장식으로 곳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먼저 벽면의 상단 1/3부분을 은은한 색을 칠하여 단조로움을 피하였고 조리대에는 벽면과 비슷한 색상의 키가 높은 의자들을 놓아 통일감을 주었다. 넓은 조리대의 몸통 부분은 전체가 수납의 공간으로 넉넉하고 여유롭게 주방의 소품과 음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으며 덕분에 상단 수납장은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예쁜 그릇들이 잘 보이도록 진열이 가능하다. 깔끔한 화이트 실내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지만 혹시 너무 심심하거나 밋밋해 보일까 고민이 된다면 가벼운 색상을 이용해 함께 꾸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닝 룸

주방 옆에 있는 다이닝룸은 커다란 창문을 마주하고 있어 자연광을 듬뿍 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공간으로 주방과 어울리도록 소박한 느낌으로 단장하였다. 사진 속에 놓인 나무 소재의 커다란 식탁과 하얀색 플라스틱 의자는 실용성이 높고 튀지 않는 디자인덕분에 다양한 공간에 잘 어울릴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구로써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템이다. 여기에 전체적인 공간의 색상을 고려하여 하얀색 바탕에 옅은 색의 도트 무늬가 있는 식탁 패브릭 장식은 전원적인 주방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식탁 위에 설치된 조명 까지 매트한 재질의 연한 회색으로 완벽한 조화를 선보인다.

거실

우아하고 단정한 느낌의 크림색 거실이다. 벽면과 천장의 색상이 같은 듯 미세하게 다른 차이가 실내를 세련되게 만들어 준다. 소파, 쿠션, 카펫, 조명과 가장자리에 놓인 바구니 소품까지 어느 것 하나 도드라지는 것이 없으면서 각자 고요하게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하며 은은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벽면마다 설치된 높이가 긴 창문은 하얀색 프레임으로 장식되어 더욱 개방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방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은 거실을 따뜻하고 온화하게 만들어준다.

침실

침실만큼은 정직한 화이트 공간으로 꾸몄다. 거실이나 주방이 화이트 색상과 함께 크림색이나 옅은 회색을 사용하여 디자인하였다면 침실은 순백의 순수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가구 선택도 색상만큼 간결하게 하였다. 침대와 사이드 수납장과 1인용 의자 하나만을 놓아 편안한 수면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 창문과 벽면 디자인이 이색적이며 알록달록한 소품을 창가에 놓아 포인트를 주었다. 순백의 침실에 들어와 한 가운데에 놓인 높은 침대 위 푹신한 메트리스에 몸을 누인다면 하루의 피로쯤은 금방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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