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를 위한 침실 인테리어

DEHomify DEHomify
UN DUPLEX PARISIEN, Tony Lemâle Intérieurs Tony Lemâle Intérieurs Bedroom
Loading admin actions …

아이들의 방을 꾸며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지만 자기 방을 취향대로 고르는 것은 아이들의 몫이다. 즉, 흔히들 내 아이는 남자아이라서 푸른색 계열의 색상으로 실내를 장식하고 여자아이는 붉은색 계열로 선택하지만 그 전에 아이들에게 성별과 색상에 대한 편견 없이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 소개하는 방은 남자 아이라는 성별과 나이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파란 색의 가구나 자동차 캐릭터가 그려진 벽지 등을 소개하는 대신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흔히들 딸을 키우는 부모와 아들을 키우는 부모는 같을 수 없다고 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여자 아이들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그 만큼 더 활동적으로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아들 육아가 훨씬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활동적인 남자 아이들 일지라도 때로는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그들만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아직은 어리다는 이유로 혹은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심히 지나쳤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이색적인 디자인의 가구를 이용하여 온전히 아이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자.

빌트인 침대

이탈리아 인테리어 사무소 포인트 아키텍츠(Point.Architects)는 폭이 좁고 긴 구조에 맞추어 침대와 책상이 하나로 연결된 가구를 설치하였다. 가로로 긴 책상을 넘어서면 긴 침대 두 개가 벽면에 놓여있다. 책상 가운데 부분에 계단을 설치하여 책상으로 올라가면 침대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침대와 책상 사이에는 짙은 색의 칠판으로 파티션을 설치하였으며 반대편 벽면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벤치와 수납장을 놓았다. 아이의 공부방이자 침실로 2명이 넉넉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하얀색 벽면 바탕에 노란색 포인트 벽면과 컬러풀한 의자가 생기를 불어넣는 북유럽 스타일 아이 방이다.

무대가 있는 방

방안에 플랫폼을 설치하였다. 플랫폼 위에는 책상을 놓고 아래에는 이동이 가능한 침대를 설치하였다. 평소에는 침대를 책상 아래로 넣어 방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 효과적인 인테리어이다. 책상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담한 책장과 커다란 소파나 러그를 깔아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거나 아이의 성향과 취미에 맞추어 응용해 볼 수 있다.

책이 많은 침실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혹은 아이가 있는 공간을 학구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기를 원한다면 침실에 커다란 빌트인 책장을 놓아보자. 평범히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두 가지 다른 색상으로 세심하게 꾸며놓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속의 침실은 흰색과 회색을 이용하여 깔끔하고 모던한 방으로 하였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을 조합한다면 훨씬 마음에 드는 공간이 탄생될 것이다.

비밀의 공간

숲 속 나무의 오두막집은 만들어 줄 수 없지만 그보다 더욱 아늑한 공간을 침실에 만들었다. 침대 위에 안전하고 튼튼한 바닥과 난간을 설치하고 사다리를 놓았다. 만약 아이가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것이 염려된다면 조금 더 튼튼하면서도 시야를 가리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의 계단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푹신한 커다란 쿠션이 있고 좋아하는 책과 장난감을 숨겨놓은 공간은 마치 동화 속의 다락방처럼 비밀을 간직한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다.

알록달록 소품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로 오랜 실내 공사를 진행하거나 새 가구를 들이는 것이 힘들다면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색상을 주변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색이 온 방을 가득 메우고 있어 산만한 느낌을 주기 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알록달록한 방은 엄마도 아이도 마음에 들 것이다. 사진 속의 침대 프레임이나 사이드 테이블과 침대의 패브릭은 모두 핑크색과 하늘색의 컬러라인이 돋보이는 장식으로 무심코 모아놓은 듯 하지만 디테일을 서로 맞춘 정성이 가득 담긴 인테리어이다.

효율적인 2층 침대

침대를 색다른 방식으로 디자인하였다. 2층 침대처럼 보이지만 아래층에는 특별한 가구가 없다. 단 사진에서는 침대와 같은 색상의 회색 침대 겸 소파를 놓았다. 가끔 친구나 친척이 놀러 왔을 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소파로 사용 가능하다. 혹은 소파 대신 넓은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책상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아이의 생활 패턴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어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 시켜주는 2층 침대이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