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기있는 홈 인테리어 스타일

Yedam Ann Yedam Ann
elbow house, IDÉEAA _ 이데아키텍츠 IDÉEAA _ 이데아키텍츠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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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어떤 모습으로 채워질지 계획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집을 도화지 삼아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 통일성 있고 조화로우면서도 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컨셉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의 취향은 인테리어 스타일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인테리어 스타일들의 시공 예를 참고하면 더 완성도 있는 인테리어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인기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들을 참고하되, 거주자가 좋아하는 컬러와 거주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조정하여 완벽한 인테리어 계획을 세워보자.

콜로니얼 스타일(colonial style)

콜로니얼 스타일은 18세기 유럽에서 건너온 정착민들이 미국 동부에 정착지를 개척하면서 생겨나기 시작하여, 1700년대 큰 인기를 끈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처음에는 미국식 주택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되다가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다시 인기를 끌며 신규 건축에 널리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콜로니얼 부흥 양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콜로니얼 스타일 주택은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경사가 높은 지붕과 대칭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진 주택을 일컫는다. 창문에 덮문을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며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벽돌이나 나무를 건축 자재로 많이 사용한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인 가정집의 모습이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가 보기에는 그러한 외관이 고풍스럽고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직사각형 창문과 단순한 집의 구조, 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스럽고 단순한 라인의 빛은 공간을 차분하게 보이게 한다. 

핸드메이드 퀼트는 소파와 침구 위에 놓여 거주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공간에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꽃과 나무를 모티브로 한 벽지나 공예품들, 직접 만든 가구들과 빈티지 소품들은 실내에 깊이감을 더하고 역사와 시간이 묻어나는 공간을 창조한다. 자작나무나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들과 목재 바닥재의 조합은 콜로니얼 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합이다.

현대적인 스타일(contemporary style)

컨템퍼러리 스타일은 말 그대로 모던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현대적이라는 단어는 시대에 따라 상대적인 의미이지만 21세기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인기를 얻는 최신식 재질과 에너지 효율을 살린 건물의 구조가 특징이다.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의 컬러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틸 재질의 가구나 장식을 배치하거나 깔끔하고 과감한 그리드를 활용한 창문 프레임이나 조명 틀로 모던한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하학적인 선들이 매력적이며 커다란 창문은 그 선들과 빛을 실내로 들여 공간 자체의 건축미를 만들어낸다. 열린 공간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단순미를 살린 디자인의 소품을 활용하면 좋다. 통로공간은 심플한 무채색 액자에 좋아하는 작품이나 사진을 걸어 작은 갤러리로 꾸며보자.

코티지 스타일(cottage style)

코티지 스타일은 직역하면 시골집 같은 스타일로서, 작고 아늑한 주택 건축 스타일이다. 주로 시골이나 도시 외곽에 많이 있는 스타일의 주택들이지만 최근에는 도시에서도 이러한 스타일을 모티브로 하여 인테리어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거주 공간 자체가 작을 때 이를 활용하여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을 스타일이다. 나무로 지어진 집이 많고 높지 않은 지붕과 작은 현관문이 특징이다.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오두막집 같은 느낌을 상상해보자. 작은 산장 같은 느낌으로 우드톤의 바닥재와 통일감 있는 가구들로 채우는 것만으로도 코티지 스타일을 구성해볼 수 있다. 천장이 높은 주택을 코티지 스타일로 꾸미고 싶을 때는 복층으로 구성하여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나무와 타일, 벽돌 등의 조합으로 벽면과 바닥을 구성하고, 큰 창과 벽난로, 다리가 굵은 테이블과 장식장 등은 코티지 스타일의 무던하고 편안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미니멀리스트 스타일(minimalistic style)

필요한 것만 남기고 최소한의 구성으로 공간을 만드는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은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자연스러움과 여백의 미가 키워드인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은 가구와 소품이 꽉 들어차게 공간을 채우는 것보다, 비우고 덜어내며 실용성과 여유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테리어 스타일이다. 작은 공간도 넓게 활용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은 스타일로 최소한의 색상과 가구, 소품, 구조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을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화이트톤이다. 화이트는 어떤 색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려, 미니멀리스트 스타일뿐만 아니라 다른 인테리어 스타일에서도 많이 쓰이는 색상이다. 목재와 화이트의 조합은 심플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목재와 화이트의 적절한 배열만으로도 모던함과 미니멀함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다. 화이트 톤의 바닥재와 벽면만으로도 주택을 하나의 도화지처럼 활용할 수 있다. 화이트톤의 주요색과 함께 다른 컬러를 강조색으로 활용하면 과한 장식 없이도 공간을 하나의 미니멀리즘 아트워크처럼 연출할 수 있다. 철제 테이블이나 플라스틱 스툴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의 미니멀리스트 인테리어에 좋은 소품이 될 수 있다. 소재의 차가운 느낌이 싫다면 패브릭을 적절히 배치해보자. 단색의 비비드한 컬러 패브릭은 공간에 멋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지중해 스타일(mediterraean style)

지중해 스타일은 지중해의 해먹과 바람에 휘날리는 돛, 하얀 건물들을 연상시키는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이다. 여름에 시도해보기 좋은 인테리어 스타일이며, 화이트톤의 가구와 패브릭, 초록, 파랑, 노랑 등 자연을 구성하는 색상이 많이 쓰인다. 밝은색 조합의 패턴이 프린팅된 패브릭은 하나의 톤으로 통일된 지중해 스타일 주택에 유쾌함을 더할 것이다.  

하얀 벽과 밝은 우드톤의 가구들은 자연스러움과 함께 심플한 느낌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조합이다. 초록빛이 보는 이의 기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식물들을 실내에 들이는 것은 지중해 스타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택이다. 지중해 하면 떠오르는 그리스의 파랗고 하얀 색상 외에도 스페인의 레드, 옐로우, 분홍 등 조금 더 강렬한 색상을 화이트 배경과 매치하는 것도 이국적이면서도 활기찬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방법이다.

튜더 스타일(tudor style)

튜더 스타일은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미국의 가정에서 유행한 건축 양식이다. 늦은 중세와 초기 르네상스 스타일의 조합을 기반으로 정교한 장식과 화려한 굴뚝과 돔 스타일 창문 등이 특징이다. 세 개 이상의 케이스먼트 창을 연이어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튜더 스타일의 거실에는 벽난로와 함께 체스터필드 스타일의 소파를 놓아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러 텍스타일을 사용하여 침실을 구성하여 다른 공간보다 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연출해보자. 짙은 우드톤의 테이블과 밝은색의 커튼, 장식이 아름다운 조명들은 함께 어우러져 튜더 스타일에 화룡점정 한다. 문양이 화려한 벽지를 시공하는 것도 간편하게 튜더 스타일을 집 안에 들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브라질의 건축가 HAIFATTO ARQ + DECOR 는 골드와 우드톤, 화이트를 적절히 조합하고 화려한 조명과 식물 조형을 더해 고풍스러운 다이닝룸을 연출했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industrial style)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은 산업시대 때 유행했던 철제 중심의 인테리어이다. 노출 콘크리트 벽, 폐목재와 낡은 철제 등 거칠고 투박한 재질의 구성, 빈티지한 소품과 철제 가구들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집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 그레이, 블루 계통의 색을 주요 컬러로 하여 전체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파스텔톤이나 화이트 톤과 조합하면 조금 더 가볍고 부드러운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 바닥은 기존에 있던 장판을 들어내면 나타나는 콘크리트를 코팅하는 방식으로 인테리어한다. 콘크리트 바닥을 처리하고 코팅하는 방식에는 몇 가지가 있다. 표면 정리 후 바로 코팅을 하는 방법, 콘크리트 액을 바닥에 부어 자연스럽게 수평을 맞춘 후 코팅하는 방법, 콘크리트 성분의 제품을 바닥에 발라준 후 코팅하는 방법이다. 표면을 고르게 하고 더 깔끔하게 연출하기 위해 한 번 더 콘크리트 액을 부은 후 코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 후 실러나 에폭시로 코팅을 하면 깔끔한 노출 콘크리트 바닥을 완성할 수 있다. 

실제 회벽돌이나 노출 콘크리트가 주택에 너무 큰 변화를 주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면 타일을 활용하면 좋다. 질감이 살아있는 타일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으며, 빈티지한 타일을 군데군데 넣는 것은 장식과 소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시멘트를 실제적으로 표현한 프린팅이 있는 타일이나 약간의 마블이 살아있는 석조 타일도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바탕이나 포인트로 활용될 수 있다. 

세련되고 러프한 느낌이 매력적인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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