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차고가 기분 좋은 활기를 담은 집으로 변신하는 과정

Jihyun Hwang Jihyun Hwang
homify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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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가 집이 될 수 있다? 그것도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집으로 말이다. 믿기 힘들지만,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는다면 가능하다.

오늘은 프랑스의 리옹으로 건너가 본다. 주어진 것은 오래된 차고. 더구나 사용되지 않은 지 오래되어 공간의 생명력이 다한 듯 보였던 차고에서 변신이 시작된다. 기존 공간의 수직으로 넓은 공간감을 이용해 복층 구조의 실내를 계산했고, 실내 안뜰을 구성해 풍성하게 채웠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기존 개성을 유지하면서 변신 프로젝트를 진행해 더 재미있다.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공간의 변신을 지금부터 바로 살펴보자.

프랑스의 건축 회사 Space Maker 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수리 및 리모델링 전 : 실내

말 그대로 오래된 공간이자 버려진 공간이었다. 특별한 점은 수직으로 높은 공간감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누군가 이 공간에 들어선다면 환영받는다든가 따뜻하다든가 혹은 편안하다는 기분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그만큼 차갑고 음치 하게 방치된 공간이었다. 차고였음을 바로 알아차리기도 사실 어렵다. 과연 이 공간이 정말 사람이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수리 및 리모델링 후 : 복층 구조의 실내

믿을 수 없을 만큼 완전히 새롭게 탄생한 실내 공간이다. 물론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공간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의 시간을 기억하는 새로운 공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수직의 넓은 공간감을 활용해 복층으로 실내를 구성했고, 목제 천장 아래 금속을 이용해 곳곳에 공간을 채웠다. 더불어 다채로운 색감을 공간에 더해 개성 넘치는 감각적 공간으로 마무리했다.

수리 및 리모델링 후 : 생명력과 활기로 가득 찬 실내 분위기

광택이 도는 바닥 위로 주방 가구를 놓았고, 공간의 한쪽 가장자리에는 실내 정원을 꾸몄다. 의도적으로 공간에 온기와 활기를 더해 건강한 활력이 넘치는 실내로 구성했다. 정면으로 안뜰 공간이 보이며 유리문 옆으로 남아있는 벽돌 벽은 기존의 공간의 흔적을 남긴 것으로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새로운 디자인이 아닌 공간의 기억을 그대로 이어가는 방식의 설계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리 및 리모델링 후 : 그물침대로 만든 휴식 공간

어떤 사람이든 온종일 일만 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주말이 되면 최소한 두 시간쯤은 편안한 자세로 온전히 시간을 즐기고 싶은 법이다. 때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멀리 여행을 하고 싶기도 하고 그게 어렵다면 가까운 교외라도 나가 시간을 보내고도 싶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여건이 맞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집에서도 특별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사진 속 공간에 주목해보자. 복층의 바닥을 이용해 그물침대를 구성했다. 공간을 구성하는 전체적인 색감과 1층 공간의 한쪽 가장자리에 배치했던 미니정원의 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여느 휴양지에 온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상에 치인 사람에게 집에 돌아와 잠시라도 마음에 위로와 여유로움을 건네줄 수 있을 따뜻한 요소다.

수리 및 리모델링 후 : 배치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공간의 한쪽에 있고, 오른쪽으로는 식탁을 놓았다. 이는 거주인을 위해 필요한 것을 맞춰 넣은 것으로 곳곳에 더해진 금속 디테일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끈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식탁과 의자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공간에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다. 하지만 색감이 어두운 탓에 전체적으로 공간이 다소 어두워질 염려가 있었다. 그래서 화려한 색감을 담은 패턴의 카펫을 식탁 아래 깔아 센스있게 공간을 마무리했다. 곳곳에 놓은 인테리어 소품도 거주인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 공간을 재미있게 구성한다.

수리 및 리모델링 후 : 실내 안뜰

앞서 살펴봤던 사진 중 주방에서 바로 바라볼 수 있었던 안뜰이다. 목제 바닥에 아이보리 색의 벽으로 구성된 휴식 공간이다. 빨간색 파라솔 아래 실내에 두었던 식탁과 비슷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탁자와 의자를 놓아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밖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게 연출했다. 물론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간의 곳곳에 화분을 두어 활기와 온기를 더했다.

또 다른 수리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소를 키우고 우유를 생산해 유제품을 팔던 곳이었으나 시간이 흘러 더는 사용하지 않게 됐으며 방치되다 보니 폐허처럼 허물어가고 있던 공간이 거주 공간으로 변하는 놀라운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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