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층의 무한한 매력, 가족을 위한 복층 주택

Haewon Lee Haewon Lee
Лофт с антресолью, ООО "Студио-ТА" ООО 'Студио-ТА'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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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을 넓어 보이도록 하고 그 덕분에 수납공간 역시 넉넉히 확보할 수 있으며 단조로운 생활에 활기를 가져다줄 것 같은 볼륨감 있는 구성을 가진 무한한 매력의 복층 주택. 싱글들의 로망이자 좁은 원룸을 좀 더 넓게 확보하고자 고안해냈던 복층은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 덕분에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혹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생활하기에는 아이에게 위험한 면도 있고 온돌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문화상 난방에 비효율적인 복층은 가족보다는 싱글들 혹은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에서만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 homify에서 함께 살펴볼 집은 그런 고정관념을 바로 깨뜨릴 것이다. 러시아의 STUDIO-TA가 선보이는 오늘의 집은 복층으로 되어 있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의 주거공간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복층 집을 꿈꾸고 있지만, 아이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실마리를 안겨줄 오늘의 집을 만나러 가보자.

넓어 보이는 공용공간

장점과 단점을 두루 가지고 있는 복층 집에서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까닭은 복층 집은 특별히 인테리어에 신경 쓰거나 꾸미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구조 그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선보인다는 점에 있다. 화이트 색상과 목재로 아늑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기본 스타일을 잡은 공용공간에 빈티지한 느낌의 벽돌 포인트와 집 안에 싱그러움을 가져다줄 조경 포인트는 인테리어 효과를 최고로 끌어올린다. 아일랜드바가 있는 주방 앞쪽으로 넉넉한 소파를 ㄴ자로 배치해 공용공간에 아늑함을 더했다. 계단 아래 공간을 책꽂이로 활용해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한 점 역시 센스 있다.

현관으로 가는 복도

복층의 꽃인 2층을 둘러보기 전에 1층을 먼저 둘러보자. 오늘의 집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난방을 꼭 사용해야 하는데 위층에 아이방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1층보다 추울뿐더러 높은 천장 덕에 공용공간 역시 냉기가 쉽게 들어온다는 복층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아이방을 1층으로 배치했다. 또한, 아이방을 높은 천장이 있는 공용공간이 아닌 기본 천장 높이를 유지하는 복도 쪽으로 위치시켜 문제를 해결했다. 아이방과 현관으로 가는 빈티지한 파벽돌과 모던한 화이트 색상의 벽이 어우러진 멋진 복도는 공용공간의 계단 쪽으로 가보면, 만날 수 있다.

포근한 아이방

앞서 말한 복층의 단점을 완벽히 제거한 복층 주택의 아이방이다. 아이방만을 보면, 이 집이 복층 주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어린아이의 방인 만큼 컬러풀한 색감을 사용해 발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창문이 위치할 수 있는 쪽으로 아이방을 배치해 채광도를 높였으며, 한쪽 벽면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빌트인으로 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얼마든지 방의 구성을 재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층 주택 역시 가족의 주거공간으로 부족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색깔 있는 욕실

1층의 아이방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욕실이 위치해 있다. 화이트 색상과 블랙 색상의 모노톤을 중심으로 깔끔함을 추구한 욕실은 노란색과 초록색을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해 볼륨감을 주었다. 기둥과 벽 사이에 샤워 공간을 시공해 별다른 가림막 없이 물이 밖으로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욕조가 있는 벽에는 거울을 설치해 욕실이 좀 더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기둥을 포함한 리드미컬한 구성과 다채로운 색상이 단조로운 욕실을 기분 좋게 바꿔 놓았다.

벽 뒤로 숨겨진 침실

이제 본격적으로 복층의 꽃인 위층을 살펴보자.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계단을 올라가면, 초록색이 상쾌함을 주는 실내 조경 옆으로 미닫이문이 있다. 닫힌 상태로 공용공간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그냥 벽으로 보이는 이 미닫이문 뒤에 지금 만나 볼 침실이 숨겨져 있다. 미닫이문을 이용해 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침실은 넉넉한 침대를 가운데에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편안한 색감을 기반으로 사용해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넉넉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하도록 도와준다.

다락방 같은 서재

침실의 미닫이 문을 열고 나오면,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오른편에 문이 하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리는 마치 다락방 같은 느낌이 드는 서재를 만나게 된다. 천장에 창문을 내어 어두운 서재를 밝힌 점이 인테리어 효과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는다. 양쪽으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수납공간 위에 목재를 올려 책상을 완성했다. 작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이 작은 다락방 같은 서재에서 나가고 싶지 않게 만든다.

싱글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복층 역시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단점을 제거하면서 가족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복층 집을 꿈꾸지만, 단점 때문에 포기하고자 마음 먹었다면, 오늘의 이 집을 보며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일반적인 집이 가지지 못한 매력이 가득 담긴 드림하우스를 갖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복층 집을 좀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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