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경 전문가가 선보인 아름다운 정원 디자인 아이디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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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디자인에서 정원과 마당은 빼놓을 수 없는 외부공간이다. 더 나아가 오늘날 주택시장의 정원은 번잡한 도심에서 자연을 만나는 공간이자, 바쁜 일상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쉼터로 인식된다. 그래서 최근 아파트는 저마다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거주자에게 쾌적한 외부환경을 제공한다. 물론 이렇게 꾸민 정원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이 된다. 그럼 이번 기사를 통해 만나볼 일곱 곳의 국내 정원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까? 국내 정원 디자인 전문가 아이디얼가든(Ideal Garden)에서 완성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정원을 소개한다. 나와 가족을 위한 아늑한 보금자리를 계획한다면, 더욱 관심을 두고 우리 집 정원 디자인에 적용해 보자.

1. 원형의 잔디밭이 화단과 만나는 주택 정원

가장 먼저 찾아간 정원은 단독주택의 외부공간을 꾸민 사례다. 동그란 평면의 잔디밭을 중심으로 나머지 공간을 화단으로 꾸민 모습이다. 지역의 기후와 날씨에 맞춘 다양한 식물이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 모서리에는 데크를 시공해 가족이 여유를 즐기는 외부공간을 조성했다.

배치도에서는 정원의 수종과 영역별 성격을 표시했다. 동그란 평면의 잔디밭 옆에는 다시 원형 화단이 나온다. 징검다리 형식으로 데크와 잔디밭 아랫부분을 연결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확인할 수 있다.

2. 텃밭을 함께 갖춘 문화공간 정원 디자인

이번에 찾아간 정원은 문화센터의 외부공간이다. 기존의 정원이 그저 감상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사진 속 정원은 텃밭을 함께 갖춰 실제로 체험하고 이용하는 공간이다.

원형의 화단을 네모난 정원 중심에 배치했다. 그리고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길을 만들어 화단과 정원을 연결한다. 문화센터에서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오른쪽 광장과 자연의 요소가 가득한 왼쪽 정원이 대비를 이룬다. 정원의 화단에 맞춰 종류별 식물을 심어 텃밭을 가꾼다면 더욱 유용할 것이다.

3. 아파트 입주자를 위한 자연의 공간, 아파트 정원

최근 아파트 디자인에서는 주민 편의시설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동안 문제로 여겨지던 소통의 단절을 극복하고, 주민의 만남을 유도하면서 여가생활 공간을 마련하려는 노력이다. 그런 점에서 사진의 정원은 입주자가 산책을 즐기고 자연을 경험하기에 알맞은 외부공간이다.

앞서 살펴본 정원과 마찬가지로 이번 아파트 정원도 직사각형 중심에 원형의 화단을 배치했다. 그리고 주변에는 기존의 지형을 따라서 나무를 심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숲을 이룰 것이다. 인위적으로 목재를 가공한 울타리 대신, 나무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화단의 경계를 꾸몄다. 

요즘은 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해 정원을 꾸미는 집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럼 여기 기사에서 완벽한 발코니 확장을 꿈꾼다면 꼭 알아둘 여섯 가지 사항을 점검해보자.

4. 작은 원형 정원이 모여 만드는 커다란 정원

이번에 소개하는 정원은 정원 박람회를 위해 만든 공간이다. 원형의 화단은 작은 정원을 이루고, 다시 여러 개의 작은 정원이 모여 커다란 정원을 완성한다. 화단 둘레로는 걷기 편하도록 바닥 마감재를 따로 시공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고즈넉한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법한 정원이다.

재미있는 점은 정원마다 연예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특색있는 정원을 꾸미는 데 색다른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용한 사례다. 연예인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는 정원은 어떨까?

5. 연인을 위한 작은 쉼터가 있는 정원 디자인

이번 정원은 원형으로 공간을 배치하고, 미로 형태로 입구를 만들어 내밀한 공간감을 더한다. 정원 한가운데 심은 나무는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린다. 원형 정원의 테두리에는 각기 다른 성격을 부여했다. 특히 야외용 의자를 두 개 배치해 두 사람이 함께 자연 속에 머무를 수 있도록 고려했다. 연인을 위한 정원 디자인으로도 어울린다.

미로 형태의 입구와 돌을 깔아 만든 짧은 입구를 확인할 수 있는 배치도다. 의자 뒤로는 돌을 쌓아 야트막한 울타리를 만든 모습이다. 푸근한 기운을 북돋는 울타리 디자인 아이디어다.

6.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원주택 정원 디자인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자리를 잡은 전원주택 정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에 집중했다. 정원 앞으로 펼쳐진 자연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공간이다. 여기에 더해 인위적으로 '자연스러운' 경관을 연출하는 정원 아이디어가 이어진다. 정제된 자연과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함께 만나는 전원주택을 위한 디자인이다.

정원을 계획할 때는 전체적인 공간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사진 속 정원도 마찬가지다. 대지의 높낮이에 맞춰 식물의 종을 선택하고, 나무의 높낮이를 꼼꼼하게 따졌다. 데크와 정원의 관계도 세심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7. 경사진 지형을 고려한 단독주택 정원 디자인

마지막으로 찾아간 정원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 정원이다. 평창동은 경사진 지형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계획한 정원에서는 높낮이 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주택 전면의 높이가 낮은 정원에 잔디를 심고, 그 테두리를 따라 화단을 조성한 사례다. 그리고 테라스 정면에는 나무를 몇 그루 심어 자연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주택과 정원은 계단을 따라 이어진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안 주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키가 작은 나무를 심었다. 반면 주택 정면에는 키가 큰 나무를 심어도 기존의 대지 높낮이 차 덕분에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럼 이번에는 주택 자체의 환경에 집중해보자. 여기 기사에서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집의 여섯 가지 공통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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