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공간을 품 안에 소중히 담은 인천 단독주택

Park Eunji Park Eunji
인천 서창동 인천목조주택, 위드하임 Withheim 위드하임 Withheim Wooden 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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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을 짓기 위한 첫 단계는 선호하는 환경을 선택하고, 그중에서도 최적의 위치에 건축 대지를 구매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목가적 분위기에서 사생활이 보호되는 일상을 구체화하는 것은 설계와 건축을 맡은 건축가 위드하임의 몫이었다. 해당 목조주택의 부지는 주변 사방에 조용하고 장애물이 없어 통풍과 채광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탁 트여있는 위치 덕분에 자칫 사생활이 외부로 드러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부지에 있기 때문에 소음 방지와 프라이버시 보호에 중점을 둔 점도 중요한 사항이다. 안뜰을 중심에 두고 주택을 구성하여 외부와 차단된 생활공간을 유도하는 동시에 개방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함께 연출한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외관 파사드

부지 주변으로 교통이 잦기 때문에 적절한 방음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건물은 안뜰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 공간을 배치하는 전통적 건축 방식과 흡사하다. 외관은 볼륨감 있는 몇 개의 매스가 순수한 형태가 강조된 단순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도로에 접한 면으로는 최소한의 개구부만 남겨 프라이버시를 존중했다. 건축가는 주택의 안정감을 돋보이게 하는 어두운 색상의 외벽 마감을 사용했다.

견고하고 안정적인 깊은 현관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는 집은 보안을 철저히 중시한 모습이다. 건축가는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 견고하고 든든한 느낌을 연출하는 동시에 실내로 통하는 문을 안쪽 깊숙히 설치하여 실내 공간이 외부에 잠시도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인테리어

그렇다면 과연 실내는 어떤 모습일까? 실내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재료의 질감을 살린 가구들이, 밝은 실내 인테리어와 기분 좋은 조화를 이룬다. 견고하고 어두운 외관과는 달리 안쪽 정원으로 향하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편안한 자연광이 들어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해주고 있다. 지나가는 이가 많은 도로를 바라보는 주택이기 때문에 모든 개구부를 안뜰로 내어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공간을 연출한 점이 시선을 끈다.

산뜻하고 기분 좋은 공간

밝고 세련된 공간

인테리어는 화이트 미니멀 디자인을 컨셉으로 잡았다. 주 소재는 우드이며, 계단 난간이나 실내문, 가구와 바닥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게 밝은 톤의 우드로 통일감을 살림으로써, 부드러우면서도 자연미를 추구하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실용적인 멀티 공간

센스있는 수납 인테리어

계단 옆에 있는 이 공간은 벽에 풍부한 수납장을 설치한 뒤 단으로 만든 벤치와 함께 플렉시블하게 연출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복도에 설치해 자연스럽게 가족 멀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우아한 결의 목재를 활용하여 디자인으로 장식 효과까지 놓치지 않았다.

정원을 든든하게 감싸는 주택

자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도로 측에서 봤을 때의 폐쇄적인 외관과는 달리 안쪽의 정원은 커다란 개구부와 데크 테라스가 있어 훨씬 개방적인 모습이다. 정원 가득 심어진 녹색의 식물들을 바라보며 데크 테라스에서 휴식을 즐기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는 눈 녹듯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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