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포텐셜을 폭발시키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Park Eunji Park Eunji
Солнечная поляна, Olesya Parkhomenko Olesya Parkhomenko Din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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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털에는 리모델링 관련 문의가 넘쳐나고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나 매거진에서 거주 형태별, 평수별, 스타일별로 다양한 리모델링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을 거주 목적으로 매입하거나, 신축 아파트에 입주할 때도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것이 필수 과정이 되었다. 또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에 살던 집을 바꾸려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오늘 기사에서는 한국의 주거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고 적은 변화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몇가지 리모델링 팁을 소개한다. 약간의 정성과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셀프로도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형 주방 – 펜던트 조명과 선반 설치

최근은 평범한 아파트나 주택에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이닝룸이나 거실을 중심으로 홈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트렌드를 따라서 당신의 집에 더 편안한 소통의 공간을 조성해보자. 아기자기한 장식품들과 트렌디한 음악, 향긋한 음료의 향기는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주방을 리모델링 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팁은 바로 펜던트형 조명과 선반의 활용이다. 천장에서 늘어뜨린 형태의 펜던트(pendant) 조명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여러 가지 소재와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은 그 자체로도 유용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특별히 장식 요소가 많지 않은 공간이라도 조명 기구 하나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또 윗 공간을 꽉 막는 답답한 상부장을 없애고 세련된 선반을 설치해 식기를 깔끔하게 수납하면 더 넓은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좀 더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상부장 대신 활용된 선반은 잘 정리된 식기를 마치 진열된 장식품처럼 연출해주기도 해 많이 사랑받는 인테리어 트렌드!

벤치가 있는 다이닝룸

다이닝룸의 트렌드는 벽에 벤치를 놓아 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인테리어다. 이렇게 연출 된 다이닝룸인 구조적으로 훨씬 안정감 있으며 벽에 밀착된 특성상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속의 오렌지 계열의 따뜻한 색상이 화사한 인상을 주는 다이닝룸은 OLESYA PARKHOMENKO 의 작품. 벽에 ㄱ자로 설치 된 벤치가 아늑하고 편안한 다이닝룸 분위기를 완성한다.

거울과 유리

CHORA 381-15, CHORA CHORA Modern bathroom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덴 사실 유리와 거울만큼 효과적인 요소가 없다. 빈 벽에 거울을 하나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시야는 확 트이고 공간이 확장되는 듯한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공간에 한해서 벽이나 문을 유리 재질로 선택해보자. 예를 들면 현관의 중문이나 샤워부스, 욕조 칸막이 등을 강화 유리를 사용한 제품으로 선택하면 시야를 가리지 않고 공간의 크기를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찬가지로 커다란 창문이 있는 공간은 실제 크기보다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니 잘 고민해보도록 한다.

베란다 확장

발코니나 베란다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으면 빨래 건조대와 잡동사니로 가득 찬 창고로 전락하곤 한다. 식물로 공간을 채워 온실처럼 관상용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활용도를 높이고 싶다면 거실과 개방하여 확장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완전히 개방하여 거실의 연장 공간으로 사용해도 좋고, 단 차이나 바닥재의 차이로 공간을 구분하여 휴식 공간이나 홈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활용 면적이 늘어날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폴딩 도어를 사용하면 계절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완전히 개방하거나 분리하여 유동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벽에 포인트 주기

여기저기 손상이 간 벽지나 예전에 유행한 디자인에 싫증이 났다면 과감히 새로운 옷을 입혀주자. 벽을 완전히 새로 칠하는 방법은 도배나 페인팅 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다. 대대적인 작업이 부담스럽다면 삼면은 그대로 두고 한쪽 면에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스티커 형식으로 붙이는 시트지 포인트 벽지 등 시중에 간편한 작업을 위한 제품들이 많으니 참고하자. 요즘엔 기존의 벽에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하여 개성 있게 꾸미거나 벽 전면을 칠판 재질로 페인팅하여 다양한 연출을 하기도 한다. 또는 추억을 담고 있는 사진들을 인화하여 포토월을 꾸미거나 그림이나 프레임을 이용하면 더 손쉽게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다. 색다른 디자인의 선반을 새로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효율적인 공간 분리

싱글족이 사는 소형 주택이나 소형 아파트에서는 거실과 침실의 관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대개 주방과 거실은 한 공간에 묶여있고, 침실은 구조에 따라 독립적인 방으로 구분되어 있기도 한다. 침실이 분리된 구조는 좀 더 아늑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넓은 공간감이 아쉬울 수 있다. 어차피 1인 가구의 경우, 공간 전체를 혼자 사용하므로 침실과 거실을 개방하여 넓은 공간감을 주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사진 속의 공간은 TV전용장이 포함된 다용도 수납선반으로 두 공간을 부분적으로 구분하였다. 사진상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수납선반 뒤로 커튼을 달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였다. 벽과 문으로 시야를 완전히 막는 것보다 답답함이 덜하다. 공간 구분을 하는 동시에 수납공간을 창출하는 좋은 아이디어이다.

컬러와 텍스쳐 활용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큰 효과를 내는 방법은 컬러와 텍스쳐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우선 커튼과 쿠션, 침구류 등등 패브릭을 계절감에 맞게 교체해보자. 아니면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배색해도 좋다. 기존에 있는 패브릭이 특색이 없어 단순하고 지루한 분위기라면 강한 원색이나 개성 있는 패턴의 러그로 포인트를 줘보면 분위기가 한결 달라질 것이다. 컨셉을 먼저 생각하고 전체적인 조화에 거스르지 않는 색감으로 방을 꾸미는 것이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패브릭이 아니더라도 스탠드를 비롯한 소형가구에 포인트 색을 쓰는 것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기 위해 나쁘지 않다. 벽지와 바닥, 조명과 집안 곳곳의 오브제들의 색을 잘 활용하자.

공간을 200% 활용하는 방법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낭비하는 공간을 없애고 알차게 활용하며 실용적인 크기의 가구들로 더 많은 효용성을 꾀하는 미니멀리스트 양식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한가지 예를 살펴보자면 사진 속의 공간은 차분한 그레이 색상으로 연출된 침실이다. 침실에도 방 면적을 고려한 맞춤형 가구를 설치하였다. 슬라이딩 도어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바닥부터 높은 천장까지 모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높은 실용성을 선보인다. 벽면과 같은 색상으로 가구를 선택하여 통일감을 이루며 검정색 프레임의 액자와 벽면 조명 장식이 포인트가 된다. 이처럼 기본으로 돌아가면 특별한 장식이 없이 퀄리티 높은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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